조미김, 왜 보관 방법이 중요할까?
조미김은 바삭함이 생명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보관을 잘못해도 금세 눅눅해지죠.
기름과 소금이 들어간 조미김은 습기와 공기에 아주 약한 식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김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그 맛의 차이는 상상 이상입니다.
“그냥 봉지 닫고 두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셨다면, 바삭함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눕혀서 보관할 것인가, 세워서 보관할 것인가
이 단순해 보이는 선택이 조미김의 바삭함을 좌우합니다.
눕혀서 보관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조미김을 눕혀서 보관하면
무게가 골고루 분산되어 김이 눌리거나 부서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김이 포장지 안에서 움직이지 않아
형태 유지에 유리하며,
짧은 시간 동안 보관할 경우 눅눅해지는 것도 최소화됩니다.
또한 눕힌 상태에서는
공기가 포장 내부에 고르게 퍼지기 때문에
빠르게 산패되기보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영향을 받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밀봉이 불완전한 경우 전체 김이 동시에 눅눅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워서 보관하면 더 오래 바삭할까?
세워 보관하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무게가 쏠리게 됩니다.
그 결과 하단의 김이 눌릴 위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기 접촉 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장지 안에서 공기가 머무는 공간이 위쪽에 집중되므로
아랫부분의 김은 상대적으로 바삭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미김 여러 봉지를 세워 보관하면
공간 활용도 좋아지고 습기 차단에도 유리합니다.
단, 이 방법을 사용할 때는
단단한 박스나 용기를 함께 사용하여 눌림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눕히든 세우든 더 중요한 건 이것!
보관 방법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밀봉 상태와 보관 환경입니다.
개봉 후 바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하세요.
가능하다면 습도가 낮고 온도가 일정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습기 제거제를 함께 넣으면 조미김의 바삭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방식으로 눕히거나 세워도 바삭함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조미김 바삭함, 이제는 똑똑하게 지키자
결론적으로,
눕혀서 보관하면 형태 유지,
세워서 보관하면 공기 차단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공기를 얼마나 차단하고 습기를 막느냐입니다.
오늘 당장 조미김 봉지를 점검해보세요.
밀봉은 잘 되어 있는지,
습한 곳에 놓여 있진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작은 관리 습관 하나가 바삭한 맛을 지켜줍니다.
이제부터는 조미김도 똑똑하게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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