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짠 여드름이 건강을 위협합니다
거울 앞에 서서 볼록 튀어나온 여드름을 보면 무심코 손이 먼저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요한 약속이나 촬영을 앞두고 있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은 그저 보기 싫은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위치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부위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히 짜버리는 행동이 심각한 감염, 흉터, 심하면 뇌로의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특히 얼굴의 특정 부위는 모세혈관이 뇌와 직접 연결돼 있어, 짜지 말아야 할 여드름 부위를 명확히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피부 건강과 전반적인 안전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반드시 알아야 할 짜면 안 되는 여드름 위험 부위 5곳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콧등과 미간 사이 – ‘삼각존’의 시작 부위
이 부위는 일명 ‘페이셜 데인저 트라이앵글(Facial Danger Triangle)’의 시작점입니다. 콧등에서 미간으로 이어지는 이 영역은 혈관이 뇌로 바로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여드름을 잘못 짜면 세균 감염이 뇌 정맥동까지 침투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드물지만, 이로 인해 뇌수막염, 뇌농양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위에 생긴 여드름은 손대지 말고,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이나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코 옆과 입가 사이 – 세균 침투가 쉬운 민감 부위
이 영역은 피부 표면에 분비선이 많고, 구강 내 세균이나 손의 오염물질이 쉽게 접촉하는 위치입니다. 여드름을 짜면 그 자리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를 통해 구강 내 세균이나 외부 감염원이 쉽게 피부 안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특히 상처가 깊을 경우, 모낭염이나 세균성 감염, 낭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심한 붓기와 통증이 동반되며 흉터로 남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3. 눈썹 사이 – 피부가 얇고 신경이 많은 부위
눈썹 사이의 피부는 매우 얇고 신경 분포가 풍부해 민감도가 높은 부위입니다. 이 부위 여드름은 짜는 순간 피부 자극과 통증이 극심할 뿐 아니라, 모세혈관을 통한 감염 확산 위험이 큽니다. 또한 눈가 주변은 혈액순환이 활발하여 염증이 퍼지는 속도도 빠릅니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일 경우, 짜면 내부에 남은 고름이 주변 조직까지 감염시켜 심한 피부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절대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귀 주변 – 통증과 염증이 오래가는 위치
귀 주변은 평소 잘 씻지 않거나 헤드셋, 마스크 등으로 자극을 자주 받는 부위입니다. 이 부위에 생긴 여드름은 작아 보여도 조직 깊숙이 퍼져 있는 경우가 많아 쉽게 짜지지도 않고, 짜는 과정에서 피부 손상과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귀 주변은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퍼지면 귀통증,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름이 안에서 굳으면 낭종화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절개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턱 밑과 목 경계 – 림프절과 연결된 위험 부위
턱 아래쪽, 특히 목과의 경계 부위는 림프절이 분포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 부위 여드름을 억지로 짜면 림프선을 따라 염증이 퍼질 수 있고, 감염이 확산될 경우 림프절염이나 림프선 부종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짜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처가 깊게 남아 만성 흉터 또는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통증 또한 오래갑니다. 피부가 잘 늘어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짜고 난 후의 흉터가 처지거나 늘어져 보이는 단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건강, 손대지 않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여드름은 단순히 외모 문제로만 여겨지기 쉽지만, 그 위치와 상태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한 5곳, 콧등과 미간 사이, 코 옆과 입가, 눈썹 사이, 귀 주변, 그리고 턱 밑과 목 경계 부위는 절대 짜면 안 되는 대표적인 여드름 부위입니다.
짜지 않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는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는 손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적인 치료나 올바른 스킨케어 루틴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피부 건강의 핵심입니다.
오늘 거울을 보며 여드름이 보인다면, 손대기 전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건강한 피부는 손을 대지 않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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